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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딱 한 번 울었습니다" 거장 송승환이 전하는 '안 보이는 세상'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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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송승환 님의 사연은 단순한 투병기를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묵직한 드라마 같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 찾아온 시련이기에 그 안타까움이 더 큰데요. 송승환 님의 진솔한 고백을 담아, 가슴 뭉클한 스토리텔링으로 블로그 글을 구성해 드립니다. [스토리] "딱 한 번 울었습니다" 거장 송승환이 전하는 '안 보이는 세상'의 역설 세상을 감동시켰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총감독, 배우 송승환. 화려한 축제가 끝난 후 그에게 찾아온 것은 침묵의 그림자였습니다. 최근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을 통해 전해진 그의 담담한 고백은 우리에게 '진정한 극복'이 무엇인지 다시 묻게 합니다. 1. 예고 없이 찾아온 암전(暗轉) 평창 올림픽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고 단 6개월 만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시력이 악화되기 시작한 그는 국내 병원은 물론 미국까지 건너가 희망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절망적이었습니다. "6개월 안에 실명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과 황반변성이라는 난치병 판정. 그렇게 그는 시각장애 4급이라는 낯선 이름표를 달게 되었습니다. 2. 밤새 펑펑 울고 일어난 그날 이후 거장도 인간이었습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딱 한 번, 밤새 펑펑 울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눈물은 좌절이 아닌 '수용'을 위한 의식이었습니다. 다음 날 그는 털고 일어났습니다. 눈이 나빠지니 좋은 점도 있다며, **"못 볼 건 안 봐도 된다"**는 농담 섞인 말로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모습에서 우리는 거장의 품격을 봅니다. 형체만 겨우 구분할 수 있는 상태임에도 그는 여전히 무대 위를 걷고,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3. 별이 된 스승을 기리며 이날 방송에는 연극 ‘더 드레서’에서 호흡을 맞춘 ...